2015-07-01

우리는 언젠가 다시만나
그 날을 되짚어 볼까?
어떤 얘길 할까?
무슨 말을 해줄까?
지금의 그들처럼 젊은 날의 민들레라고 할까?
바람만 불면 날아갈...
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까?
우린 그때처럼 서로를 위로해줄 수 있을까?
너는 그때도 별밤과 잘 어울릴까
그리워 할 뿐일까
세상 일에 치여 잊어버렸나
섬세했던 밤공기와 드넓었던 하늘
그래, 그래, 얘기해.
너를 닮은 별.
이해.
위로.
잊을 수 있을까 상상조차 안가.
난 너를 지금처럼 볼 수 있을까
난 많이 변했을까
널 바로보지 못할 정도로.
서늘한 밤공기 오면 기억할까
별이 빛나던 그 시간을.



밤이 늦을 때까지 너와 대화하다가 네가 밤하늘의 별 같다고 느꼈을 때, 그제서야 너를 사랑하는 걸 깨달았다. 네가 하는 말들이 지문처럼 마음에 남았다. 너는 내게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었고 나의 우려처럼 너는 마음을 많이 다치고 다녔다.